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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에 해당하는 글 5건
2007년 06월 25일   Criminal Mind
2007년 06월 24일   마지막 (6)
2007년 06월 15일   이어폰을 귀에 꼽는 다른 이유 (1)
2007년 06월 15일   이상한 취뽀의 마력... (2)
2007년 06월 08일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합격! (9)


Criminal Mind

얼마전 보기 시작(?)한 크리미널 마인드.
범죄자의 행동을 분석하여, 범인을 추적하는 프로파일러 중심의 범죄 드라마이다.

시즌 1의 12편까지 보는 동안 느꼈던 것은
참, 잔인하다는 것이다.
실제 경찰이었던 사람이 제작에 참여했다는데,
이 드라마의 에피소드들이 완전한 허구가 아닐 것이라는 생각에
더 끔찍하다.
안보면 그만이긴 한데, 범죄를 해결에 나가는 그 과정이 흥미로워서 보게 되는 것 같다.

프로파일러들은 범죄의 특징을 통해 범인의 특성을 분석해간다.
분석 내용에 주로 포함되는 것은 범죄자의 성장과정에 대한 언급이다.
어렸을 때, 누군가에게 학대를 당했을 가능성이나
비정상적 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 등...

하지만, 어느 에피소드에서 하치너(등장 프로파일러 중 한명)가,
어린 시절 학대 받았던 범인에게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학대 받고 자란 사람 중 일부는 똑같은 범죄자가 되자만, 다른 사람은 그런 사람을 잡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아마 자신이 그랬다는 이야기인듯.

비정상적인 환경에 똑같이 노출되어 있다 하더라도
누구는 범죄자가 되고, 누구는 그런 범죄자를 잡는 사람이 된다는 것.
결국 환경에 어떠한 반응을 할 지는 자신이 선택한다는 이야기이다.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고통을 함부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딘가에 자신보다 더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그것을 이겨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같다.
핑계와 변명을 경계해야겄다...

아무튼, 이 드라마 재미의 요소들은 있지만... 계속 보면 정신건강에 썩 좋을 것 같진 않다.
그만 봐야지..*_* 이제 볼 시간도 없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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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변명, 크리미널 마인드


마지막
지난 금요일은 인턴의 마지막 날이었다.
선임님께 조용히 출입카드를 반납하며, 4개월 동안의 MDS 인턴을 마쳤다.

주요 업무는 교재 개발이었다.
MDS의 사업 중 하나인 임베디드 교육에 사용하기 위한 교재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임베디드 업체에서 인턴 하면서 웬 교재 개발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다른 부서에 배치된 사람들 보다 얻을 것이 많았다.
교재 개발을 위해, 기술문서도 뒤져보고,
실습 코드를 만들기 위해, USB 드라이버 소스도 끄적거려 봤으니...
물론, USB가 워낙 복잡해, 틀이 다 짜여진 것에서 주요 부분을 채워 넣는 것이었다.
아무튼, 이번 인턴이 도움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다만, 한 학기 수업을 대체할 만한 것이었는가는 잘 모르겠다.
서로 장단점이 있다.

아쉬운 것은 더이상 테라를 갈 수 없다는 것.
단돈, 500원에 어느 유명 커피숍 못지 않는 커피와 음료를 마실 수 있었는데.
라스베리와 블랙커런트... 그리고 테라로 부르는 배경 음악...

이번 인턴을 마지막으로 대학 생활도 마지막이 되었다.
8학기 + 군대 2년 + 공백 1학기
6년 반의 대학 생활을 마쳤다.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얻어야 하는 것은 얻었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사람을 곁에 두지는 못했지만, 만나야 했던 사람들은 만났다고 생각한다.
감사할 일들이 많다.
마지막이라는 틀을 통해 좋은 기억들과 의미있었던 경험들만이 걸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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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귀에 꼽는 다른 이유
때론 음악을 듣기 위함이 아닌 다른 이유로
이어폰을 귀에 꼽고 볼륨을 높인다.

옆에 앉은 교복입은 학생들의 욕섞인 대화가 듣기 싫어서
이어폰이 아닌, DMB나 PMP의 스피커로부터 나오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두뇌트레이닝 또는 PSP하는 분들의 게임 소리가 듣기 싫어서
핸드폰에 대고 고함치는 사람의 소리가 듣기 싫어서

나라고 남에게 피해 한 번 주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최소한 조심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공공장소에서 이러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내 귀 막는게 쉽다. 그리고 효과적이다.

오늘도, 집에가는 버스 안에서
이어폰을 꼽고 볼륨을 높이며,
게임기 소리 좀 줄여달라고 小心하게 속으로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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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공공 예절, 이어폰


이상한 취뽀의 마력...



처음 취뽀를 가입한 것은 작년 여름인 것 같다.
전역 후, 다급한 마음에 인턴이라도 알아보기 위해...
웬지 취업을 할라면 취뽀에 가입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까-.-a

이번 학기 본격적 취업 준비를 하면서,
취뽀를 꽤나 자주 들어가 보았다.

인턴하면서 하루 종일 컴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틈날 때마다, 딱히 이유가 없어도 이런 저런 글을 읽곤 했다.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다 궁금한 점도 취뽀 글을 읽다 보면 해결된다.
발표 소식을 제일 먼저 알게 되는 곳도 취뽀였다.
탈락 소식 후 위로 받는 곳은, 취뽀의 합격 수기
저렇게 힘들게 취뽀한 사람도 있구나... 라는 생각에 다음 지원서를 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_*a

여러 회사 붙어서 어디가야 할지 물어보는 사람들,
또 떨어졌다고 한강 간다는 사람들,
정장 아닌 증명 사진에 정장 입혀달라는 사람들,
취뽀에다 합격 가능성 물어보는 사람들,
합격 발표 난듯한 제목으로 낚는 사람들,
-_-이런 사람들 글 읽으면서 초조함 달래는 사람들(나를 포함해서 ..)

유익한 정보를 얻는 시간보다,
쓸데없이 낭비한듯한 시간이 더 많았지만
여하튼, 한 학기 동안의 구직활동을 함께해준 취뽀였다.

취뽀한 이후에도 가끔 습관처럼 들어간다.
썬은 글도 안올라오는데...
이제 그만 가야겠다.
취뽀, 안녕 *_*/

p.s. 취뽀 아님 다음 들어갈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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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취뽀


썬마이크로시스템즈 합격!
기다리던 회사들 우수수 떨어질 무렵
예상치 못했던 서류통과 소식을 전해주었던 썬.
감사하게도 최종합격 소식까지 전해주는구나...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 최종 면접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 배가 고픕니다. ~~~"
라고 했던 마무리 멘트가 귓가에서 윙윙거렸다...
왜 갑자기 히딩크가 생각나가지고는...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

이제 출근까지 20일 남았다..
더이상의 방학과 여유는 없어지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좋다!

시스템 엔지니어라는 업무가 쉽진 않다해도,
썬이라는 회사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아직 일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이상하게 회사가 맘에 드는 이유는 뭘까..

부족한 것 투성이인데, 운도 따라주었던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

p.s. 기도해주신 분들께 감사 _(_ _)_ 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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