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썬 서류통과는 의외였다. 취뽀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경쟁률이 장난이 아니었던 것 같던데... 기다리지도 않았던 곳에서 합격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겨우 서류통과이지만,
아무튼, 감사하게도 적성검사를 볼 수 있었다. 썬의 대졸 신입 공채는 처음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정보가 없었다.
역시, 적성검사는 언어능력, 수리능력, 추리능력 그리고 적성검사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시험을 보고난 후 SHL이라는 적성검사 시험에 대해 알게 되었다. SHL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적성검사 문제이다. 자체적 적성검사를 개발하지 않은 여러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 본 시험도 이 SHL 문제 였다.
SSAT와 비교해 봤을 때, SHL의 유형은 단순했다. 물론, SHL의 문제 형식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풀어본 문제는 각 영역당 하나의 유형만을 가지고 있었다.
언어는, 지문을 읽고 보기에 대한 사실 여부를 가리는 유형이었고 수리는, 수열의 규칙을 발견하여 빈칸의 수를 채우는 유형 추리는, 문자를 바꾸는 기호들의 패턴을 분석하는 유형이었다.
특히 추리를 풀때 시간이 부족해서, 1/4이나 남겨놓고 나와야했다. 답안지를 걷을 때, 나와같이 빈사람의 답안지를 보면 다들 못풀었구나 하다가도,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답이 다 체크 되어있는 사람을 발견할 땐.. -_-a
난이도는 언어와 수리는 SSAT보다 쉬웠고, 추리는 어려웠다.
적성검사... 이건 정말 솔직하게 체크하는거도 힘들다. 가장 맞다고 생각하는 것과 가장 아니다고 생각하는 것 하나씩을 선택해야 하기는 한데.. 다 아닌거 같기도 하고, 다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애매..했다.. 내 옆으로 다가와서 "더 빨리 푸셔야겠어요.."하는 감독관... *_*
그렇게 두 시간 조금 넘게 시험을 봤다. 다 풀고 나오는 길... 붙었으면 하는 마음이 더해진다...
재미있었던 것은, 시험이 시작하기 전, 썬의 연봉이 매우 낮다는 소문에 대한 해명(?)을 들었던 것과 내가 지원한 부서 채용인원이 00명으로 공고가 났었는데, 이 부서 인적성검사 인원이 24명이라는 것... 아무래도 TO는 몇 명 안되는 듯하군..  |